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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밀폐형 지열-“환경성 문제” 지적
지열시장서 수직밀폐형 주류 “환경성 문제” 지적…보급 유탄되나 국내에 보급되고 있는 지열시스템 중 수직밀폐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환경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와 향후 보급에 있어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합민주신당 노영민 의원은 에너지관리공단에 대한 국정감에서 다양한 지열시스템 중 수직밀폐형에 집중되고 있는 원인에 대해 물으며 환경성에 있어 적합한 시스템이 개방형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에 보급되고 있는 지열시스템은 밀폐형인 수직형과 수평형, 지하수를 이용하는 개방형 등이 있으나 현재 국내에는 수직밀폐형과 개방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04년부터 2007년 현재까지 보급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직밀폐형은 131개, 개방형은 42개로 7:3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원보조금도 수직밀폐형 360억원, 개방형 151억원으로 7:3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수직밀폐형은 반영구적인 수명과 공사 완료 후 구조물이 간단한 장점이 있고 개방형은 효율이 가장 높고 공사비가 저렴하고 천공 소요면적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노영민 의원은 “수직밀폐형은 한국기후 특성상 냉방 2개월, 난방 5개월로 난방시 뽑아쓰는 지열 이용기간이 길어 지중온도가 내려가고 열복원력이 떨어지면서 열원이 점점 내려가 난방효율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반면 개방형은 열복원의 변화가 적고 한국지형 특성인 경암(Hard Rock)에 유리해 우리나라 실정에 더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환경성에 있어 밀폐형이 우수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노영민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밀폐형의 경우 그라우팅 작업으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가 적고 개방형은 개방된 지하수로 인해 환경오염 우려가 있다. 이에 노영민 의원은 “수직밀폐형의 경우 법적제약이 없어 천공시 지하수와 암반오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개방형은 지하수법에 의한 신고 및 허가를 통해 지하수 오염관련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며 반론하고 “이처럼 수직밀폐형에 비해 개방형의 장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강은철기자 eckang@enn.co.kr > 게재시간 : 2007-11-01 오후 3:5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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