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수냉동기 장기보관방법

   냉방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흡수식 냉동기의 경우 하절기를 제외한 7∼9 개월 정도는 운전정지상태이다. 흡수식 냉동기는 운전시는 물론이고 정지상태 역시 진공이므로 미세하나마 외부의 공기가 기기내부로 침투한다.

  침투된 공기 중의 산소에 의해 기기의 내부가 부식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운전시와 마찬가지고 정기적인 추기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나 장시간 정지시에는 일반적으로 전혀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주변설비의 수보공사시 모르는 사이에 흡수식 냉동기의 일부부품이 파손되어 누설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기기 내부가 완전히 부식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장기간 보관시에는 질소가스를 기기내부에 봉입하여 외부공기의 침투와 그로 인한 기기의 부식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그 순서와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 추기계통 정비

 추기펌프가 부착되어 있는 흡수식 냉동기의 경우 추기계통의 건조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정비한다

 (1) 본체내에 유입된 공기를 추출하기 위해 본체추기를 30분 정도 한다.

(2) 추기펌프로 연결된 밸브를 닫고 추기펌프를 정지시킨 후 트랩에 고여있을지도 모르는 물이나  흡수액을 완전히 드레인 시킨다.

 (3) 추기펌프 오일은 완전히 교체한다.

(4) 약 30분 정도 추기펌프를 운전하여 밸브로부터 추기펌프까지의 배관계통을 건조시킨다. 트랩에서 드레인이 있었을 경우 트랩을 약간 가열해주면 건조가 빠르다.(백열전구를 이용하면 좋다.)

(5) 추기펌프 주위를 깨끗이 닦고 청소한다.

나. 질소가스 봉입

(1) 기기내부의 압력을 대기압보다 높게 유지시켜 외기의 기내유입을 방지하는 것으로 그 순서는 다음과 같다.

 (흡수식 냉동기에 0.2kg/㎠G 정도의 압력을 볼 수 있는 압력계가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메니폴드게이지] 같은 것을 이용하여 봉입된 질소의 압력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 때 흡수액이 채워져 있는 밸브는 (예를 들면, 흡수액 추출밸브) 피하는 것이 좋다.)

(2) 추기계통에 부착되어 있는 써비스밸브와 질소용기를 연결하고 서서히 질소를 주입하여 0.2kg/㎠G 정도 까지 압력을 상승시키고, 질소용기와 연결호스를 떼어낸다.

(3) 기기의 압력계가 부착되어있지 않으면 질소를 주입한 써비스밸브에 압력계를 부착하고 그 연결 부위와 압력계의 누설여부를 확인한다

(4) 압력계의 지시치에 화살포 모양의 테이프를 붙여 현재의 지시치를 표시하여 주고, 동시에 주위 온도를 기록하여 둔다.

(5) 다음해 [시즌 온]에 압력계에 나타난 압력과 주위온도를 확인하여 그 압력이 아래와 같이 계산된 압력 이하이면 누설 가능성이 있으므로 누설검사를 해야한다.

예를 들면

 질소 봉입시의 압력을 0.4kg/㎠G, 주위온도 22℃라고 하고, 장시간 방치후 [시즌 온]시의 압력과 주위온도 0.25kg/㎠G , 5℃ 라고 하면

   = 0.32kg/㎠G

 따라서 압력이 0.32-0.25 = 0.07kg/㎠G 정도 낮으므로 누설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6) 흡수식 냉동기를 가동하기 전에 추기펌프에 의해 본체추기를 시행하여(추기펌프가 부착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별도의 진공펌프로 추기실시) [마노미타]의 표시 압력이 냉동기 주위온도에 해당되는 포화증기압이 될 때까지 낮춘다.

 (7) 초기운전시에는 저부하운전을 하여 기기내부에 잔류한 질소가스에 의해 이상운전이 되지않도록 한다. 초기 운전시 약 3∼4일 정도는 추기작업을 자주해야 한다

 (주)센추리에서 2000년 10월 아산공장에서 실시한 중앙식지정점 교육 자료중" 흡수식냉동기"부분을  편집한 것으로 소유권은 (주)센추리 고객봉사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