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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부피가 커서 불편한 공구들이 냉동공조엔지니어에게는 언제나 스트레스다. 같은 기능과 비슷한 가격이라면 작고 가벼운 것을 찾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아직 우리
냉동공조업계에는 덜 알려진 감이 없잖아 있지만 MAPP가스[사진 1]에 대한 관심은 그래서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MAPP가스(이하 맵가스)는 연소성이 강한 메틸아세틸렌(Methyl Acetylene; 화학식 CH3C≡CH)과
프로파디엔(Propadiene; CH2=C=CH2)의 혼합물을 말한다.
미국의
용접관련 공구 전문제조사인 ‘벤조마틱’에서 생산한 상품명 ‘MAPP GAS’는 혼합물인 메틸아세틸렌-프로파디엔을 액화석유가스와 또다시 혼합해서
실린더 용기에 담아놓은 것이다.(내용량 453.6g)[사진 2]
[사진
3]에 나와있는 제품라벨의 경고문처럼 맵가스의 불꽃은 프로판에 비해 훨씬 뜨거워서 프로판가스의 불꽃이 1,899℃까지 올라가는데 반해 맵가스가
연소될 때 불꽃의 온도는 2,010℃에 달한다(산소 중에서는 2,927℃).
때문에
같은 굵기의 동관을 용접할 때 프로판에 비해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물론 같은 시간을 달군다면 더 굵은 동관을 용접할 수 있다. 맵가스를 사용할
경우 산소용접기도 아닌 조그만 토치 하나로 무려 3인치까지 용접이 가능할 정도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반드시 이 맵가스의 적용이 가능한 토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일반 토치를 사용하게 되면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서 오히려 불대만 녹아내리는 손상을 가져온다. 이 점은 반드시 구입처에 문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맵가스의 사용이 가능한 ‘터보토치’라는 브랜드로 출시되는 미국산 토치[사진 4]의 경우, 프로판가스를 사용할 때 1″용접이 가능하지만, 맵가스를
사용하게 되면 1과3/4″까지 가능하다.
또한 좀
더 고급형인 두 개의 화구(불대)를 가진 모델[사진 5]의 경우 프로판가스 사용시는 2″까지 용접이 가능하지만 맵가스를 사용하게 되면 3″까지
가능하게 된다.
프로판가스와 비교하여 가격은 20% 정도 비싼 편이다.
제조사
측의 실험결과 프로판가스 용접의 경우와 비교하여 예열시간이 60% 이상 단축된다고 한다. 용접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된다는 이야기다. 해외의
경우에는 시스템에어컨이나 GHP 같은 굵직굵직한 공사의 엔지니어들도 맵가스를 이용한 토치용접을 이용하여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Mapp 가스토치
